공중 식물 박쥐란
흙이 아닌 나무에 붙어사는 착생식물 박쥐 란(Staghorn Fern)에 대해 알아봅시다.
다양한 공중 식물 중에서도 존재감이 큰 박쥐란입니다. 멀리서 보면 박쥐가 공중에 있는 것처럼 생겼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이기도 합니다. 박쥐란은 이름처럼 ‘란’의 종류가 아니라 양치식물로 포자로 번식하는 고사리과에 속합니다.
원산지는 열대 아메리카, 열대 아시아 지역, 온대 오스트레일리아 지역, 고온다습한 환경을 좋아합니다. 고온 다습한 온도를 좋아하지만 건조에도 잘 견디는 편입니다. 너무 건조하게 키운다면 방충해가 올 수 있어요. 공중 습도를 잘 관리해 자주 분무를 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건조한 바람과 강한 햇빛을 받으면 잎 끝이 검게 변할 수 있습니다.
겨울 생육 온도는 15도 이상이면 좋고, 노지 월동은 불가합니다. 추위에도 잘 견디는 편이지만 찬 바람을 받으면 냉해를 입을 수 있습니다. 창가의 강한 햇빛보다는 은은한 빛이 통하는 곳에 바람이 잔 장소에서 키운다면 잘 키울 수 있을 것입니다.
우리나라 농촌진층청에서 발표한 미세먼지 제거 효과 식물로 박쥐란, 율마, 파키라, 백량금, 멕시코 소철 5가지 식물에 선정되었습니다.
특이한 영양엽
박쥐란은 특이하게 영양 엽이라는 잎을 키워 자신을 보호하며, 수분 증발과 영양분을 지켜냅니다.
검게 변한 영양 엽은 제거하는 것이 좋고, 갈색 영양엽은 제거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영양엽은 잘 못 건드리면 생장점이 다쳐 죽을 수도 있습니다. 박쥐란은 뿌리가 예민해 건드리지 않는 편이 좋습니다.
물 주기는 박쥐란을 들어 보았을 때 평소보다 가볍거나, 잎이 힘없이 잎이 처져 있을 때 물이 필요하다는 신호입니다.
영양 엽이 수태나 흙을 감싸고 크기 때문에 골고루 물을 주기 어렵습니다. 물을 줄 때에는 물에 담가 충분히 흡수시키도록 합니다.
박쥐란 종류와 분갈이
박쥐란의 종류는 대략 18종류가 있습니다. 우리나라에서 유통되는 박쥐란은 박쥐란 비푸카텀(Platycerium bifurcatum), 사슴뿔 모양의 박쥐란 리들리(Platycerium ridleyi), 박쥐란 알시콘(Platycerium alcicorne), 박쥐란 파나마(Platycerium Panama), 박쥐란 베이치(Platycerium veitchii), 박쥐란 실버 파이톤(Platycerium silver phyton)등이 있습니다.
바크나 수태, 흙, 이끼 등을 이용하여 통기성 좋게 분갈이를 해야 합니다. 보편적으로 행잉으로 많이 키우기 때문에 코코넛 화분이나 수태를 이용하여 분갈이합니다. 나무판이나 도마 등 나무에 착생시켜 멋스럽게 연출할 수 있습니다.
분갈이를 하면 몸살을 앓을 수 있기 때문에 적응할 수 있도록 그늘에서 휴식시켜 줘야 합니다. 그리고 며칠 뒤 원하는 곳으로 옮겨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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