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흙 없이 자라는 틸란드시아 키우기 물 주기 번식 방법

by 리틀제이에스 2022. 10.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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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어 플랜트 틸란드시아(Tillandesia)

 파인애플과 착생식물로 나무 둥치에서 자랍니다. 일반적인 식물은 흙에 뿌리를 내려 자라지만 틸란드시아는 흙에 뿌리를 내리지 않고 공중의 습기, 유기물과 미세먼지를 흡수하며 사는 식물입니다. 틸란드시아는 하얀 솜털을 가지고 있는데 이 솜털을 트리콤이라 부릅니다. 뿌리로 양분을 흡수하지 않고, 트리콤을 통해 공기의 수분, 양분을 흡수해 자랍니다. 자생력과 번식력이 강하고, 초보자도 키우기 무난한 식물입니다.

 

 양지, 반음지, 음지에서도 잘 자라지만 햇빛을 보면 더 촘촘하고 예쁘게 자랍니다. 직사광선이 아닌 빛이 걸러 들어오는 바람이 잘 통하는 곳에서 키워주세요. 여름철 직사광선을 받으면 잎 끝이 타고 잎에 얼룩이 생길 수 있습니다. 겨울철에는 5도~10도에서 자랄 수 있으며, 노지 활동은 불가합니다.

 공기 정화 능력도 좋고 특히 새집증후군인 자일렌과 포름알데히드를 제거하는데 효과가 있습니다. 

 

 흙이 필요하지 않기 때문에 다양한 방법으로 키울 수 있습니다. 나무 장식으로 걸이를 만들어도 좋고, 마크라메를 이용해 공중에 장식해도 멋스럽게 연출할 수 있습니다. 요즘 유행하는 미니 정원 유리 속 테라리움에도 많이 사용되고 있습니다. 흙 없이 놓아둘 수 있는 식물이라 제약 없이 자유롭게 연출이 가능합니다.

 

물 주기

 틸란드시아는 잎끝이 노랗게 변하고 힘이 없어지면 물이 부족하다는 신호입니다. 물 주기 방법은 저면 관수 방법으로 합니다. 저면관수가 힘들다면 자주 분무를 해주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수돗물을 담아 1~2일 정도 염소를 날린 후 담가주면 좋습니다. 이렇게 저면 관수한 틸란드시아를 물을 잘 털고, 물이 고이지 않게 통풍이 잘 되는 곳에서 말려 줘야 합니다. 만약 물이 고여 있게 되면 잎이 물러져 썩을 수 있습니다. 

더운 지방이 원산지인 틸란드시아는 더운 낮에는 기공을 닫아 수분을 유지하고, 밤에 기공을 열어 산소를 만들어 냅니다. 밤에 생장 활동이 활발하므로 물 주기는 낮 시간에 주는 것이 좋습니다. 

번식하기

 종자 번식, 잎꽂이, 자구 번식 방법이 있습니다. 꽃이 피고 지면 모체에서 자구가 자라납니다. 이때 따로 분리해서 번식하고 싶다면 너무 작은 크기일 때보다 반 정도 성장한 뒤에 모체에서 분리해 주어야 잘 자라게 됩니다. 자구를 손으로 떼어도 되고, 칼로 분리시켜줘도 됩니다. 떼어낸 자구는 1년 정도 지나면 모체의 크기와 비슷해집니다. 자구를 떼지 않고 계속 키우게 되면 동그란 클럼프 모양으로 만들어집니다. 클럼프는 모체에 자구가 두 개 이상 붙어 있는 것을 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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