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이 지나가고 봄이 올 때를 알리는 구근식물입니다. 대표 구근식물은 튤립, 수선화, 히아신스, 무스카리, 카라입니다. 절화란 꺾은 꽃을 말하는데요. 절화로 유명한 프리지어, 크로커스가 대표적인 절화 구근식물입니다. 구근식물 관리 방법은 꽃이 피는 시기에 따라서 조금씩 다릅니다. 구근식물을 키우는 방법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구근식물 키우기
1. 온도
구근식물은 10~22도의 대부분 저온에서 생장하며 낮에는 따뜻하게, 밤에는 서늘한 것이 좋습니다. 일교차가 나는 곳에서 키우면 잎이 더 싱싱하며 꽃을 오래 볼 수 있습니다. 따뜻한 곳에서는 잎이 늘어지고, 꽃이 빨리 피고 집니다.
2. 빛
반음지의 공간에서 키우면 좋습니다. 빛을 좋아하지만 오랜 시간 강한 빛이 드는 곳보다는 밝은 그늘을 추천합니다. 꽃이 필 때는 빛을 많이 볼 수 있는 장소, 꽃이 지고 잎만 남아 있다면 반그늘이 좋습니다.
3. 물 주기
구근 식물은 뿌리에 물을 저장하기 때문에 건조함에 강합니다. 흙이 항상 젖어 있는 것을 주의해야 합니다. 개화기에는 화분의 겉흙이 완전히 마르면 저면 관수로 물을 주세요. 꽃이 지고 잎이 남아 있는 상태에서는 물 주는 시기를 2~3일 늦춰 줍니다. 물 주는 것이 힘들다면 수경재배로 키워도 좋습니다.
구근 식물 꽃 관리하기
1. 구근 식물 꽃이 피는 시기
수선화와 히아신스는 길면 일주일가량 꽃을 볼 수 있습니다. 무스카리는 일주일보다 길게 볼 수 있습니다. 꽃을 볼 수 있는 시간이 짧지만 구근 꽃의 매력에 키우게 되는 것 같습니다. 다년생이라 꽃이 지고도 보관을 잘한다면 내년에도 또 꽃을 볼 수 있으니 버리지 마세요!
2. 시든 꽃은 잘라주세요.
꽃을 피우고 시들면 바로 제거하는 것이 좋습니다. 그래야 남아 있는 꽃으로 양분이 가기 때문에 남아 있는 꽃이 오래 지속됩니다.
3. 꽃이 지면 잎을 관리해 주세요.
꽃이 지고 잎만 남아있다면 잎을 관리해야 합니다. 반그늘로 옮겨 규칙적으로 물을 챙겨줍니다. 너무 일찍 잎을 제거해 버리면 광합성을 제대로 하지 못해 양분을 구근에 저장하지 못합니다. 늦봄이나 초여름쯤 잎이 모두 시들면 잎을 떼어 제거해 주세요.
4. 구근 관리
4~6월에는 잎이 모두 시듭니다. 시든 잎은 제거하고 구근을 캐 3~4일 정도 말립니다. 말린 구근을 신문지에 싸거나 양파망에 넣어 그늘지고 서늘한 곳에 보관합니다. 화단에 심었다면 캐지 말고 그대로 두어도 됩니다.
10월쯤 구근을 꺼내어 화분에 심습니다. 겉흙이 완전히 마르면 물을 주세요. 과습은 구근을 썩게 만들 수 있습니다. 반그늘에서 키우고 밤에는 서늘한 곳에 두세요. 너무 따뜻한 겨울을 보내면 잎만 무성하고 꽃은 피지 않습니다. 가을에 심은 구근은 2~3월 중순쯤 꽃이 올라옵니다. 꽃대가 나오면 햇빛이 많은 장소로 옮겨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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